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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Idle Talk2011. 5. 23. 22:25


 토렌트를 시작하면서 항상 용량 부족에 시달려 왔습니다. 가난한 생활을 기구하면서도 돈을 모아 1테라 하드를 구매를 했었죠. 작년에 샀던거 같은데 그 당시엔 1테라에 가격이 10~12만원 정도 했었습니다. 며칠전에 친구가 노트북 하드(2.5인치)를 산다는 말에 저도 같이 뒤적거리다가 데스크탑 하드(3.5인치) 가격이 폭락했다는 것을 알게 됬죠.


<머릿속에 떠오른 한 마디>


 저번 주 토요일. 앞 뒤 볼것 없이 장바구니에 물건을 넣고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일 하고 와보니 도착해있더군요. 즐거운 마음로 칼을 가져와 신속하게 상자를 개봉했습니다. (슥슥)


 오오, 자태가 무척 아릅답군요. 2TB 글씨가 따악! 하고 적혀있는 WD20EARS의 위엄 !

.. 이게 아니군요. 뽁뽁이 밖에 안보이네요.




 진짜는 바로 이겁니다. 구성품은 sata 케이블, 전원 변환 케이블, WD20EARS. 조립 부품이 갖춰졌으니 케이스를 열고 조립하는 단계로 넘어갑시다.


 2년 전에 처음 구매한 컴퓨터 입니다. 물론 그대로 냅두고 쓰기엔 상당한 무리가 있어서. 용돈을 탈탈 털어서 조금씩 부품을 교체했습니다. 그래픽 카드, 램, 하드디스크. 생각해보니 CPU랑 보드 빼고는 거진 다 바꾸거나 추가했다고 보면 되겠네요. CPU는 듀얼코어에서도 알아준다는 울프데일8400이라 아직까진 쓸만한 녀석입니다.
 


 케이스가 싸구려라 그런지 하드디스크 장착 가능한 공간이 2개 밖에 없더군요. 추가로 부품을 구매하면 더 달 수 있을꺼 같긴 한데. 찾아보기도 귀찮아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밑에 2개는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어있는데 맨 위에 한개는 약간 기우뚱하게 케이스 전면부랑 맞붙은 상태로 붕 떠있는것이 보이실 겁니다.

<이름하야 젓가락 신공>

 케이스 하단부에는 더 이상 하드디스크를 우겨넣을 공간이 없어서. 시디롬 꼽혀있는 아랫 부분을 이용했습니다. 젓가락 꽂을 구멍도 있고 적절하네요.


 커터칼로 어느정도 그은 뒤에 손으러 부러뜨려서 길이를 맞췄습니다. 때때론 단순무식한게 가장 빠르더라구요.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거치대 위에 하드디스크를 올리고 sata 케이블, 전원케이블을 꽂아줍니다.


<하드 디스크 추가 장착 전>



<하드 디스크 추가 장착 후>


<HD Tune 벤치마크>

 이제 조금 용량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되겠네요. 한달도 안되서 또 추가할꺼 같긴 하지만. 일단은 이것으로 만족 !
Posted by Soulancient